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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 독서

성공한 사람들이 가진 최고의 전략

 인간의 뇌는 행동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알파고가 이세돌을 이기고, 인공지능의 연산 작업능력이 사람은 더 이상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빨라져 생산성의 초격차가 벌어지더라도 아직 로봇공학의 발전을 보면 완전한 인간의 움직임을 비슷하게 구사하는 정도도 미치지 못했다. 우리 인간은 문명화 이전 시대를 매우 오래 살아왔기 때문에 행동을 먼저 하도록 디자인되어 있다. 생존을 위해 이성보다 본능에 더 가깝고 충실하다. 그래서 편견 덩어리이며, 편향에 쉽게 빠진다.

 

 인간이 다른 짐승들과 다른 차이점을 말해보자면 대표적으로 이성을 가진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가상환경에서 상상하고 그것이 가능한지 가상에서 수백 번 실험 가능하다.

 

 "이론상 이론과 실제는 같다. 그러나 실제로는 다르다."

 

책 사피엔스의 저자 유발 하라리는 인간이 문명을 이루고 사피엔스들이 지구를 점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추상적 관념을 믿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를 통해 인류는 사회, 국가, 기업, 화폐, 이데올로기 등을 통해 문명을 발전시켜왔다고 말한다. 이러한 문명의 발달로 정보화 시대에 접어들었고 유비쿼터스 환경이 구축되어 복잡성과 창발성이 급격히 증대되었다.

 그러나, 우리는 현상을 예측하지 못한다. 더구나 우리의 뇌는 이성보다 본능에 충실하다. 기술의 기하급수적 발전과 지식과 산업의 고도화와 복잡성의 증대를 경험함에도 우리는 여전히 그대로 만 년 전 갖고 있는 두뇌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고의 전략은 무엇인가? 역사적으로도 기술 혁신에 있어 가장 많은 영향을 미쳤던 발명가는 실수나 실패를 거듭 반복해왔던 사람들이었다. 전자레인지, 포스트잇 등과 같은 제품들이 실수를 통해 발명된 대표적 제품이다. 에디슨도 수없이 실패를 반복해서 전구를 발명해냈다.

 

 보통 전략, 전술을 말하면 뒤에서 지시하며 생각과 분석을 해서 수를 읽는 그야말로 지적활동의 끝판왕들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최고의 전술가는 행동가다. 혁신기업의 혁신성 뒤에 숨은 전략은 어떠한 회의나 데이터 분석이 아니다. 얼마나 실패를 계산하고 기꺼이 감수했는지(Risk Inclusive) 그리고 이러한 시도를 얼마나 많이 했는가를 기준으로 보면 혁신의 근원을 알 수 있다. 시장을 이끌고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가치를 더하는 혁신기업과 조직의 전략은 실행과 결과 그리고 반성으로 방향성을 수정하는 방식이었다.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 엠제이 드마코도 사업 성공을 위해서는 아이디어만으론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디어는 하나의 '사건'일뿐이다. 사업에 성공하고 부를 축적하는 것은 어려움을 겪고 문제를 해결하고 더 큰 가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 더해진 것이라 말한다. 아이디어는 실행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무런 설득도, 투자도 그리고 소비자의 지갑을 열지도 못한다. 사람들은 보이는 결과만 관찰한다. 결과는 '사건'이다. 그러나 부를 축적하는 것은 뒤에 무수히 많은 고통을 견딘 과정에 있고 이 과정은 결국 실행이 밑바탕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실행이 미덕이다. 실행은 혁신을 만들기 위한 도구다. 매개체다. 실행하지 않으면 결국 아무것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생각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실행은 아무나 하지 않는다.

 

 구글이 창업할 당시 시장에서 18번째 진입한 후발주자였다. 그러나 그들이 세계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었던 전략은 OKR전략이었다. Objective, Key Result 원대한 비전아래 목표를 세우고, 핵심 결과를 창출하라. 실행하고 실패하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논의하고 수정하라. 많은 이들이 망설인다. 그러나, 실행만 하면 결과를 얻든 교훈을 얻는 남는 게 있다. 이런 것들이 우리를 성장시키고 우리 사회와 소속된 조직에 가치를 더해준다.

 

 최고의 전략은 실행이다. 그러므로 어려운 시기에 있는 상황속에 있다면 현재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실행하고 결과를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해보자. 반성하고 다시 도전하자.

 

 


- 참고도서: 부의 추월차선, 일취월장<전략>편, 존 도어 OKR, 사피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