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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 독서

해외소싱, E-커머스 경쟁 우위를 차지하는 방법

시장 맥락이 변화했다.

 인터넷의 등장으로 과거와는 시장에 큰 변화가 생겼다. 진입장벽이 매우 낮아진 것이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이전보다 초기 투자금을 적게 투입해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정보는 넘쳐나고 물건을 사려는 사람들에게 홍보하는 방법도 이전보다 훨씬 쉬워졌다. 과거 매스 미디어의 시대는 종말을 맞이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1인 컨텐츠 시장이 성장하여 블로그, 유튜브, SNS를 통해 자사의 브랜드와 제품을 홍보하기 매우 쉬워졌다.

 

단군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인 이유

 유명 유튜버 신사임당은 단군이래 가장 돈 벌기 좋은 시대라 말한다. 그가 그러한 주장을 하는 이유는 자신이 플랫폼 내에서 노하우를 갈고닦으며 성공적으로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으며, 많은 정보를 플랫폼이 제공하는 빅데이터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정보가 많이 전파되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월하면 살아남는다. 탁월하면 경쟁우위를 점하기 쉽다. 탁월하면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보통의 사람이 사업으로 성공하기 좋은 모델을 보여준 것이라 생각한다. 

 

해외소싱 꿀팁

 앞서 언급한 것처럼 경쟁은 이후로도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정보는 계속해서 확산되고 성공 사례가 많아진다. 직장에 인생을 걸어도 될만큼 안정적인 사회는 더 이상 아니다. 따라서, 언젠가는 홀로 살아남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하며 가장 현실성있으며 직장인이 시도해볼만한 것이 바로 유통업이라 생각한다. 이러한 맥락속에서 나만의 진입장벽을 높이려면 아무래도 더욱 저렴한 가격에 차별화된 상품을 소싱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일 것이다. 해외소싱 마스터의 저자는 이 정답을 가까운 중국에서 찾았다.

 

- 구색상품 & 매출상품: 해외소싱을 하면 한 가지 좋은 상품을 가져와서 판매를 시작해도 되지만 소비자가 가게를 직접 방문하지 않기 때문에 브랜드의 컨셉과 전문성을 위해 스토어에 여러가지 상품을 게시해놓고 시작할 것을 권한다. 이 때 좋은 방법이 한 업체에서 구색을 맞추기 위한 '구색상품'을 소량 주문하고 대박날 것 같고 주요 매출에 영향을 줄만한 '매출 상품'을 대량으로 주문하는 것이다. 이렇게 소싱하면 업체에 MOQ나 가격 부분에서 협상을 할 때 더 많은 카드를 쥘 수 있다고 한다.

 

- MOQ: 최소 주문수량은 작으면 작을수록 좋다. 영세한 사업자가 대량의 제품을 주문 덜컥했다가 판매가 이뤄지지 않아서 악성 재고로 남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대박 상품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인간의 예측은 틀릴 확률이 높다. 특히 소싱경험이 적다면 더욱 그렇고 업계의 배테랑이자 해외 소싱 커리어의 끝판왕급 실력자인 저자도 개인적으로 소싱한 제품이 대박상품일지 완벽하게 맞추기 어렵다고 한다. 실패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 만큼 취해야 하므로 우리는 MOQ가 적은 제품을 소싱해야 한다. 

 

- 소싱처 추천: 저자는 소싱을 할 때 뭔가 지저분하고 퀴퀴하고 음습한 곳에 돈 될만한 상품이 하나씩 나온다고 말한다. 대형 전시회에서 저자는 주로 상품의 대략적인 트렌드나 디자인 방향성을 참고만하고, 중국 내에서 과거에 대기업이나 유망한 업체와 거래하다가 거래가 그만 끊겨서 제품 제작 노하우와 디자인만 남은 업체나, 저렴한 가격에 좋은 품질과 디자인을 갖춘 업체와 진행하기 위해 샅샅히 뒤진다고 한다. 기존 대기업이나 여러 업체들과 거래하는 중국 사장들은 우리나라와 같이 수요가 적고 생산 납기만 늦추게 만드는 작은 업체와 거래 자체를 희망하지 않는다. 흙 속에 진주가 파뭍혀 있다.

 

소싱전략, 탑바텀과 바텀업

- Top to Bottom: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나 쿠팡 등 국내 E-커머스 플랫폼에서 긴 시간동안 한 카테고리 내에서 주목받고 1위를 지키고 있는 상품들을 파악하여 그러한 상품과 유사한 제품을 소싱하는 전략이다. 파악한 상품을 공장이 비슷한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상태로 더욱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소싱하는 것이다. 상품에 대한 파악도 중요하지만 현재 시장 트렌드를 명확히 읽어내고 심지어 공급처의 역량과 저렴한 제조단가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 Bottom to Top: Top to Bottom은 구체적인 상품을 염두해두고 시장 진입을 위해 소싱하는 전략이라면 Bottom to Top 전략은 유행하거나 지속적으로 잘 팔리는 상품의 브랜드 컨셉, 전체적인 무드, 디자인 방향성을 대략적으로 파악하고 제품을 소싱하는 것이다. Top to Bottom 전략보다 상황에 따른 유동성이 존재한다. 이 전략은 좋은 품질의 상품을 소싱하는 것과 더하여 브랜드 컨셉과 알맞는 마케팅 및 홍보전략이 가미되면 가격 경쟁력을 굳이 갖추지 않더라도 잘 구축된 브랜드 덕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새로운 기회, 준비해야 할 것들...

포토샵, 일러스트레이터: 상품의 사진을 찍고 상품 상세페이지를 만들때 간단한 수정이라도 가능해야 한다. 요즈음 크몽이라는 아웃소싱 사이트가 있지만, 실무자와 의견을 주고 받을 때 기본적인 프로그램 사용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더욱 수월해진다.

 

- 엑셀: 각종 제품 재고 계산이나, 주문~고객 서비스까지 정보 관리가 가능해야 한다. 엑셀을 통해 판매 데이터를 쌓고 가공해서 분석할 수 있다면 더욱 자신의 상황을 알맞게 진단하고 전략을 구축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 언어: 해외 소싱을 하게되면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언어다. 요즈음은 토익에 토익스피킹에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갖춘 사람이 많지만, 중국 현지 공장을 소싱하려다보면 중국어만 할 줄 아는 업체들이 많은 경우가 있어 소통에 큰 문제가 생길 것이다.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되는 정도라도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현지 통역은 자칫 소싱처와 뒷거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트랜드를 읽는 인사이트와 판매하려는 제품의 업계상황을 잘 안다면 더욱 성공확률이 높을 것이다. 해외에서 물품을 소싱해서 판매하는 것이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으니 시작 전에 준비과정으로 비슷한 상품을 적은 수량으로 매입해서 직접 판매를 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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